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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국제관계론

쿠바는 왜 한국과 수교(국교정상화)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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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쿠바는 왜 한국과 수교(국교정상화)를 했을까?

한국과 쿠바가 드디어 수교(국교정상화)를 했습니다.

외교부는, 양국이 2월 14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양국 주유엔대표부 공식채널을 통해,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바는 1949년에는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었습니다.

이후 쿠바는 1960년 북한과 수교를 맺으면서도 한국과는 수교를 맺지 않고 있다가, 올 2월 드디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입니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남은 미수교국은 이제 시리아만 남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북한과 형제국인양 잘 지내온 쿠바가 이번에 왜 한국과 수교(국교정상화)를 하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북한과만 외교관계를 유지해 봤자 아무 이득이 없다고, 쿠바가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산 상품을 더 수입해 줄 나라가 한국일까 북한일까를 고려해볼 때,
쿠바로서는 한국과 수교하는 일이 당연했던 일
로 보입니다.

심각한 경제난을 안고 쿠바로서는 한국과 경제교류를 하는 것이 탈출구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 K-pop 등 한류가 쿠바사회에서 붐을 일으키며 쿠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한국을 친숙하게 느끼게 해 준 것도 매우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K팝 댄스를 즐기는 쿠바의 젊은이들. 2월 17일 오후(현지시간) 쿠바 하바나에 있는 한 공연장にて.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연간 약 1만 4000명의 한국 국민들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다시 한국의 방문객들이 쿠바를 찾겠지요.

한편 현재 쿠바에는, 1921년 일제 강점기 당시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 1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 쿠바는 한국인에 있어 어떤 '유까리(ゆかり : 연고)'가 있는 지역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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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제정치 분야 크리에이터 (칼럼니스트) ゝ 이*석(벡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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